인생은 마인드컨트롤의 연속이다. 기쁠때나 슬플때나 마음을 컨트롤하는 건 필수. 그러나 직장에 있을때 유독 고되고 힘든 마인드컨트롤. 우리를 지치게하는 스트레스에 맞서는 무적의 한마디를 공유한다.
스트레스에 맞서는 무적의 한마디 1) 실체가 없는 말엔 휘둘리지 말자
당신이 하는 말을 포함하여 상대방, 내 주변사람이 하는 모든 말은 실체가 없다. 무슨 말인고 하니, 오늘 점심을 먹고 '와, 오늘 밥 진짜 맛있었어.' 하고 말 했다면 그것 또한 실체가 없다. 내가 오늘 너무 배가고파서 유독 맛있었을 수도 있고, 매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밥이 맛있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즉, 내가 '맛있다' 라고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에 점심에 먹은 그 밥은 '나' 에게 '맛있는 밥'이 된 것일 뿐이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경험과 생각으로 문장을 만들고 입 밖으로 내뱉기 때문에 그건 그들의 생각일 뿐 진실이 아니며, 그로인해 상처받거나 일희일비하며 힘들어 할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상사가 "보고서를 발로 쓰셨어요? 경력도 많던데 이해가 안되네." 라고 나에게 말했다. 과연 이 말이 진실인가? 사실인가? 생각 해 보면 전혀 아니다. 상사는 자신의 경험과 머릿속 생각을 토대로 문장을 창조했을 뿐, 저것은 보편타당한 진실이 될 수 없다. 나는 내 경험치 안에서 최선을 다한 것일 뿐이고 방향이 잘못되었거나 부족한 점이 있으면 수정보완하면 된다. 오히려 내가 예민하게 반응하며 싸우자는 태도가 되면 저 말을 인정하는 꼴 밖에 안 된다.
저 말은 실체가 아니다. 휘둘리지말자.
스트레스에 맞서는 무적의 한마디 2) 돈 주잖아?
정말 하기 싫은 일, 왜 해야하는 지 이해가 안되는 일, 누가봐도 뻘짓인데 하필이면 내가 다 해야할 때. 매 순간 이런 일들과 부딪히며 내가 여기서 왜 이러고 있어야 하는 지 이해가 안된다면 나에게 딱 한마디만 던져주자. "돈 받잖아" .
지금 하기싫은 일 해낸 대가로 월급날 내 통장에 돈이 꽂힐 수 있다. 자본주의에서 돈 주는 사람 원하는대로 해야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 이 상황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면 앞으로 이렇게 살기 싫다면 내 사업을 하면 된다.
그리고 월급엔 '봉사료'가 포함되어있다는 사실. 서비스업도 아닌데 무슨 봉사료? 바로 대표/상사/동료/협력사/파트너 등 나와 일하는 모든 관계자들의 비위를 맞추는 봉사료다. 내 월급엔 내가 '업무'로서 기여하는 것 외에 그들의 비위를 맞추고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들려주고 원하는 대답을 말해야 하는 '봉사료'도 포함된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마음이 훨씬 가벼워진다.
스트레스에 맞서는 무적의 한마디 3) 감정은 사라져도 결과는 남는다.
감정은 사라져도 결과는 남는다. 지나가면서 본 책 제목인데 너무 기억에 남아서 머릿속에 항상 박혀 생각하고 있는 문장.
화가나거나 슬프거나 분하거나 혹은 웃기고 재밌거나 어쨌거나 사람의 감정은 항상 잠시 머물다 갈 뿐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 한순간의 감정으로 내가 했던 말과 행동은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남는다는 것.
괜히 '이불킥'이라는 말이 나온게 아니다. 그 당시에는 감정과 감성에 충만하여 했던 짓(?)들이 나중에 돌이켜보면 얼마나 창피하고 수치스럽기까지 한 지. 감정이 한 차례 지나가고 멀찍이 떨어져서 바라보면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렇게 하길 정말 잘했어' 라고 생각보다는 '아 내가 왜그랬지?' 라는 생각이 대부분이었을거다. 감정은 나도 변하고, 그 사람도 변한다. 지나고 보면 생각도 나지 않을 지금 이 감정에 휩쓸려 엄한 말, 엄한 행동하지 말자. 그리고 속으로 생각하면 된다. "실체가 없는 말에 휘둘리지 말자".
이렇게까지 정신승리 해야하나 참.. 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근데, 이건 직장에서 뿐만 아니라 내가 몸 담고 있는 어느 그룹에나 심지어 친구사이 가족사이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인간관계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어느 순간에서든 마인드컨트롤이 필요할 때, 일단 심호흡 한 번 하고 머릿속으로 저 세 마디만 해보자. 그리고 나서 상대방에게 한 바디 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